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4-02 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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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등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신한퓨처스랩’에 새롭게 선발된 기업과 3월31일 환영행사(웰컴데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신한 퓨처스랩’에서 새롭게 선발된 기업과 3월31일 웰컴데이를 가졌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이다. 2015년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370개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376억 원 규모를 투자해왔다.
선발된 기업들은 이번 월컴데이에서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과 모여 신규 선발을 축하하고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지원한 719개 기업 가운데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번 9기에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 아니라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교육, 채용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기업홍보(IR) 참여 기회, 기업공개(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회장은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 동문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일본 공영방송 NHK가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진 회장과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16년 베트남, 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 및 확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어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