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소셜네트워크게임인 ‘아이러브니키’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동오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파티게임즈는 출시한 다수의 모바일게임이 흥행하지 못해 매년 외형이 축소됐다”며 “하지만 올해 출시한 아이러브니키가 흥행하면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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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 |
파티게임즈는 올해 매출 462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6.6%, 영업이익은 27.9% 늘어나는 것이다.
파티게임즈가 5일 내놓은 아이러브니키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러브니키는 출시된 지 6일 만에 누적 내려받기 수 100만 건을 돌파하고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이러브니키는 21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3위에 올라있다. 하루 이용자 수는 3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러브니키는 중국에서 흥행한 모바일게임인 ‘기적난난’의 한국 버전이다. 기적난난은 중국에서 누적이용자 수 3천만 명, 하루 이용자 수 320만 명을 나타내며 인기순위 1위와 매출순위 2위를 기록했다.
아이러브니키는 스토리에 따라 단계를 진행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3천 종류의 의상 아이템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해 이용자끼리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임 연구원은 “아이러브니키는 대부분 역할수행게임(RPG)인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7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로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10위 안에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티게임즈는 하반기에 ‘아이러브커피2’와 ‘아이러브아일랜드’ 등 ‘아이러브’ 브랜드의 모바일게임과 모바일 포커게임인 ‘포커페이스 for Kakao’ 등을 내놓으며 아이러브니키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