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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3분기도 거침없는 실적 성장 예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7-21 1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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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업들의 투자확대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기업들의 3D낸드 투자확대, 미세공정전환 가속, 디스플레이기업의 수요 개선에 따른 삼불화질소(NF3) 판매 증가에 따라 3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 3분기도 거침없는 실적 성장 예상  
▲ 임민규 SK머티리얼즈 사장.
삼성전자 등 반도체기업들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3D낸드 미세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신규공장을 가동할 계획을 세워뒀다. 미세공정 전환이 가속화하면 공정을 진행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SK머티리얼즈의 주력제품인 반도체용 특수가스 NF3의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디스플레이기업들도 내년부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공장들을 대규모로 가동하는 점을 고려하면 SK머티리얼즈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류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주력제품인 NF3의 가격은 3분기에 소폭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반영해도 SK머티리얼즈는 하반기에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NF3 수요가 신규 반도체와 올레드 생산라인 가동에 따라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NF3의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봤다.

SK머티리얼즈가 4월에 인수한 산업용·의료용 특수가스기업 SK에어가스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SK머티리얼즈의 실적에 보탬을 하고 있다.

올해 1~5월에 정기보수를 진행한 모노실란 공장이 재개돼 모노실란 매출이 회복되는 점도 SK머티리얼즈의 실적 상승에 한몫을 할 것으로 류 연구원은 봤다.

SK머티리얼즈는 3분기에 매출 1221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5.5% 늘어나는 것이다.

SK머티리얼즈는 2분기에 매출 1165억 원, 영업이익 38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4.7%,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낸 것이다.

SK머티리얼즈는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SK에어가스를 인수한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주력제품인 NF3의 판매 증가, 3D낸드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육불화텅스텐(WF6) 판매 호조 등도 실적성장에 기여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5500원(4.01%) 오른 14만2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2분기 실적과 3분기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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