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어업인들의 이익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노 회장이 3월30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수협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어업인들의 이익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노 회장은 30일 서울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수협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수협중앙회는 힘든 여건을 감내하고 바다와 수산업을 지키고 있는 어업인들에 힘이 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며 “91곳의 회원조합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노 회장이 취임한 뒤 처음 맞이하는 수협 창립기념일이었다.
기념식에는 송상금 해양수산부 차관도 참석해 해수부의 지원의지를 밝혔다.
송 차관은 “수협은 수산업 대표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해수부에서도 저소득 어업인의 소득안전망 구축과 높은 부가가치의 수산식품 개발 등으로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창립 61주년을 맞이해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협과 수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회원조합 시상이 진행됐다.
수협쇼핑은 창립 61주년과 4월1일 제 12회 수산인의 날을 기념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도 4월11일까지 연다. 이 기간에 수협쇼핑에 새로 가입해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오징어와 굴비, 멸치, 멍게 등을 반값에 살 수 있다.
노 회장은 앞으로의 경영방침으로 중앙회장 후보시절부터 밝혀온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세상’을 강조했다.
그는 “중앙회와 조합이 상생발전해 대한민국 수산을 도약시키는 수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회가 먼저 과감한 조직쇄신과 혁신으로 변화해 회원조합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둬 어업인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