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골드만삭스·JP모건 마이크론 투자의견 긍정적,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3-30 16:2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골드만삭스·JP모건 마이크론 투자의견 긍정적,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
▲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주가흐름에 긍정적 의견을 월스트리트 주요 증권사들이 내놨다. 사진은 컴퓨터 메인보드위에 마이크론 로고를 표시한 휴대폰을 올려놓은 이미지.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월스트리트 주요 증권사가 미국 메모리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의 중장기 주가 흐름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수요 상황이 개선되면서 마이크론의 실적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29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증권사 분석을 종합해 마이크론 주가가 긍정적 추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자체 회계연도 2023년 2분기 보고서(10-Q)를 발표했다.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분기 종료일은 3월2일이다.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36억9300만 달러(약 4조8천억 원)로 지난 회계연도 2분기와 비교해 52.6% 감소했다. 순손실 규모는 23억1200만 달러(약 3조 원)에 이르며 적자전환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마이크론 주가 흐름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29일 나스닥에 상장된 나스닥 주가는 전날보다 7.19% 상승한 63.54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증권사들이 마이크론 주가에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토시야 하리는 CNBC를 통해 “마이크론 반도체 재고율을 고려하면 3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라 볼 수 없지만 향후 주가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쳐 수요 상승이 기대돼 4분기부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업황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겪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곡선을 되찾을 것이라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 주식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65달러로 제시했다.

JP모건 또한 마이크론에 긍정적 평가 의견을 내놓았다.

할란 서 JP모건 애널리스트는 CNBC를 통해 “마이크론은 반도체 업계 침체에 대응해 공급량을 줄여나갔고 재고자산을 축소하는 등 적절히 대응했다”며 “하반기 수요 개선에 따라 2023년 주가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콘퍼런스콜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추가 감산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반도체 감산으로 재고 감소가 빨라지면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은 마이크론 목표 주가를 75달러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다만 CNBC는 반도체 업황이 당분간 지금보다 더 침체돼 마이크론 주가도 현재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박대준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면제 꺼낼까, 과징금 감경 고객 잡기 '셈법 골머리'
SK에너지 대표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