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부산에서 2300억 원 규모로 어울림 브랜드 임대주택을 짓는다.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 금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기장 A1블록 단지 조감도. <금호건설> |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 민간임대주택 자산관리기업 대한토지신탁과 임대 및 주거서비스 관리기업 GH파트너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했다.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참여기업 가운데 유일한 건설사로 이번 사업 건축공사 2327억 원 규모를 단독으로 시공한다. 단지 이름도 금호건설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을 사용한다.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면적 14만1154㎡ 부지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886세대로 조성된다.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전체 공급 세대의 40%에 이르는 354세대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대한민국 국적으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은 당첨제한 등 규제와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인 만큼 입주민은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부산기장 A1블록에서 기존 임대주택 수준을 넘어선 고급 주택을 공급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