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3월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9.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국내외 관광 활성화 대책을 보고 받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9.4%, 부정평가는 58.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5일 발표)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12월2주차 조사 이후 16주 만이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7.7%포인트 상승한 반면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10.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0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30.3%, 67.6%였으며 30대의 긍·부정평가는 각각 30.9%, 65.9%였다.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70.4%, 긍정평가 29.3%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 및 추진력’이 36.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한미동맹 및 안보강화'(23.2%), '노동개혁'(16.5%), '공정과 정의'(10.8%), '경제와 민생'(6.3%), '국민과의 소통'(3.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및 안보'라는 응답이 32.8%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제와 민생' 20.7%, '직무태도' 14.8%, '국민과의 소통' 13.6%, '인사 문제' 7.0%, '정치경험' 6.6% 등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안 추진과 관련해 보완을 지시한 것에 공감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3%가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은 39.4%였다. ‘잘 모르겠다’는 8.3%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0%, 더불어민주당 41.1%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3.7%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5.5%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6%, ‘지지정당 없음’은 18.1%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