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일본 주식에 관해 상반기엔 서비스 업종, 하반기엔 제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전 세계 은행권 위기가 지속되며 일본 증시는 4월에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 관련 일본 주식을, 중장기적으로는 제조업 관련 일본 주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일본 주식은 상반기는 서비스 종목에 하반기는 제조업 종목에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위키피디아> |
최근 전 세계 은행권 위기가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으며 유럽 은행권에 신용 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은행 위기 사태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보았다.
이에 일본 증시는 4월에도 여전히 변동성 높은 장세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3월과 4월 일본 닛케이 지수의 예상 밴드를 2만6500~2만9500포인트로 잡았다.
최 연구원은 이에 일본 증시의 지수 자체보다는 일본 주식의 개별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4월에는 공항, 철도, 백화점, 여행 등 중국 리오프닝/외부활동 수혜 업종을 선호하며 하반기에는 산업재, IT 등 중국발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제조업 업종의 재부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리오프닝/외부활동 수혜 업종의 대표 종목으로 공항에는 일본공항빌딩, 철도에는 동일본여객철도와 서일본여객철도, 여행에는 리조트트러스트와 에어트립, 백화점에는 이세탄 미쓰코시와 다카시마야 등이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