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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삼성전자 용인에 300조 반도체 투자, TSMC 신주과학단지 성공전략 재현"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3/20230327091426_28080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삼성전자가 용인에 300조 원을 투자해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한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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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시에 향후 20년 동안 300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파운드리 위주의 생산 설비와 공급망 등을 구축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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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최대 경쟁사인 TSMC가 대만 정부 주도로 조성된 신주과학단지를 본거지로 삼고 기술 발전과 생산 능력 확대에 장기간 성과를 낸 전략을 재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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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타임스 등 외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용인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목표를 두고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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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스는 “삼성전자의 새 반도체 클러스터는 TSMC의 신주과학단지에 영감을 받은 것”이라며 “여러 반도체 설계기업과 장비업체, 부품과 소재업체 등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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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이 2019년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계획으로 구체화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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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회장은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도록 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고 이에 따라 파운드리 등 주요 사업에 투자를 꾸준히 늘려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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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 규모 및 전략적 측면에서 모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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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사업 특성상 삼성전자가 기존에 주력으로 하던 메모리반도체와 비교해 고객사와 협력사, 필요한 장비나 소재 등 공급망 측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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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대형 시스템반도체공장이 밀집한 용인 클러스터에 국내외 주요 협력사가 생산공장 등을 설립한다면 더욱 밀접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게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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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삼성전자도 반도체 생산 투자나 고객사 공급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기 쉬워질 공산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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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의 공장 및 연구개발센터가 다수 위치한 대만 신주과학단지는 이와 같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장점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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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과학단지는 TSMC의 본사와 연구개발센터, 대형 반도체공장 7곳이 밀집한 지역으로 1980년 대만 정부 주도로 설립된 역사 깊은 생산거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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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뿐 아니라 뿐 아니라 미디어텍과 UMC 등 주요 대만 반도체기업이 위치한 것은 물론 애플과 퀄컴 등 TSMC의 주요 고객사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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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는 1970년대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국가 차원의 전략을 수립하고 대만 남부 신주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본딴 연구개발 및 공업단지 설립을 추진해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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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삼성전자 용인에 300조 반도체 투자, TSMC 신주과학단지 성공전략 재현"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3/20230326144917_7803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연구개발센터.</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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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과학단지는 결국 400여 곳 이상의 기술기업이 밀집한 최대 산업단지로 발전했고 입주 기업들은 한때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1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경제적 성과를 남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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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대만 정부 주도로 설립된 것도 신주과학단지의 발전을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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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거치며 TSMC가 대만의 대표 기업을 넘어 전 세계 파운드리 선두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도움을 받은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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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등의 지원을 받아 오래 전부터 추진되어 왔다는 점에서 신주과학단지와 비슷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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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스는 “한국 정부는 용인 클러스터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산업단지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TSMC와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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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클러스터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술력 및 생산 능력과 시너지를 낸다면 신주과학단지와 같이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설비를 유치하는 데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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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삼성전자가 해당 기업들을 더 안정적인 고객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시스템반도체의 꾸준한 실적 기반을 마련해 성장 전략에 더욱 힘을 싣게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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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용인 클러스터에 투자를 검토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용인시 등 지자체도 이미 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 등 절차에 주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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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신주과학단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대만의 안보를 지키는 ‘실리콘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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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와 같은 기업이 신주과학단지에서 대부분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며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뇌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 모두 대만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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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한국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및 생산 능력을 외교 측면에서 핵심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지정학적 갈등과 같은 상황에 중장기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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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정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언급하며 한국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