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2023년 임직원 연봉을 평균 6% 인상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고 임직원에게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으로 안내했다.
▲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고 임직원에게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으로 안내했다. <연합뉴스> |
평균 임금 인상률 6%는 기본 인상률에 고과별 인상률을 합해 계산된 수치다.
직급별 초임은 2022년보다 200만 원씩 올랐다. 신입사원 초임 5100만 원, 선임 초임 6000만 원, 책임 초임 7550만 원으로 인상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4월 임금을 지급할 때 소급해서 지급된다.
LG전자는 만 35세 이상 미혼 직원에게 직계존비속 건강검진 지원을 하는 등 복리후생 제도도 확대했다.
6%는 LG전자의 지난 2년 평균 임직원 연봉 인상률 8.6%보다 2.6%포인트 낮다. 2022년 영업이익 감소와 악화된 2023년 경영환경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삼성전자도 임금상승률을 낮추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노조에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LG전자가 합의한 올해 평균인상률보다 더욱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국제 경기둔화와 사업 부진을 이유로 기본임금 인상률 1%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기본인상률은 4%로 3%포인트 낮은 수치다. 성과인상률을 포함한 2022년 평균 임금인상률은 9%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