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3-21 0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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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한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6포인트(1.2%) 오른 3만2244.5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4.93포인트(0.89%) 오른 3951.57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5.03포인트(0.39%) 상승한 1만1675.54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 20일 뉴욕 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마감했다. <연합뉴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위스연합은행(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합의 소식 등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CS는 최근 여러 문제점이 불거지며 미국발 은행파산 사태의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CS의 규모를 볼 때 CS 파산은 글로벌 금융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스위스 정부가 관여하는 가운데 스위스 1위 은행인 UBS가 라이벌이자 스위스 2위 은행인 CS를 총액 32억3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며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연방 의회의 긴급 조례에 의거해 CS와 UBS에 최대 1천 억 스위스프랑의 유동성 지원 대출을 공급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공동 성명에서 해당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2,1%), 소재(2.0%), 산업재(1.4%)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IT(0.2%), 경기소비재(0.4%), 통신(0.5%) 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뱅코프(0.8%), 키코프(1.21%) 등 일부 미국 지방은행은 주가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