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일본 수출용 모바일 기기에 각인하는 문구를 ‘삼성(SAMSUNG)’으로 바꾼다.
17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삼성전자 재팬)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 뒷면에 기존 '갤럭시(Galaxy)’ 대신 삼성 로고를 각인한다.
▲ 17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삼성전자 재팬)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 뒷면에 기존 'Galaxy(갤럭시)’ 대신 삼성 로고를 각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 일본 공식 사이트 주소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2월28일 '갤럭시 모바일'에서 '삼성'으로 바꿨다.
삼성 각인을 다시 쓰는 이유로는 최근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더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의 실적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2년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0.5%로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수출 모바일기기에 브랜드 이름으로 삼성을 쓰는 건 8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SAMSUNG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기기에 각인해 일본에 판매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일본 민간통신회사인 케이디디아이코리아(KDDI) 등 일본에 공급하는 제품에 삼성 로고 대신 갤럭시 로고를 넣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