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에게 전기차 부품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GM이 수여하는 '2015 품질우수상(2015 GM Supplier Quality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
|
|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
GM은 매년 협력사 가운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선정해 품질우수상을 수여한다.
금종구 LG이노텍 차량마케팅담당 상무는 "혁신 기술과 완벽한 품질로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고품질 핵심부품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전기차용 배터리 제어시스템(BMS)을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제어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상태, 효율, 수명 등을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LG이노텍은 2004년 자동차분야 표준품질경영시스템인 ISO/TS16949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에는 차량전장 국제기능안전 프로세스인 ASPICE인증을 받는 등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LG그룹은 GM과 협력을 통해 전장사업의 수직계열화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올 3월 GM의 전기차인 '볼트' 개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GM의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GM의 전기차 볼트에 사용될 구동모터, 배터리팩 등 핵심부품 11개를 공급한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GM에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