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6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정부는 2026년까지 첨단산업 6대 분야에 550조 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국가첨단산업’을 꼽았다.
▲ 하나증권은 16일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국가첨단산업’을 꼽았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국가첨단산업 관련주로는 크게 반도체, 제약 및 바이오, 로봇 등을 제시했다.
반도체 관련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리노공업, DB하이텍, 한미반도체, 에스앤에스텍, 피에스케이, 하나마이크론, 두산테스나 등이 있다.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이 꼽혔다.
로봇 관련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고영,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루닛, 로보티즈, 휴림로봇, 솔트룩스, 미래컴퍼니, 알체라, 로보스타, 유진로봇 등이 있다.
하나증권은 “국내 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로 경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첨단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우리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돼 있다”며 “2026년까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6대 분야에 대한 모두 55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의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의 6대 산업에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전국에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지정해 첨단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확정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