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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 동시파업 장기화하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7-18 17: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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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부터 동시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1조와 2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20일 1조가 4시간, 21일 2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각각 벌인다. 22일 1조 6시간, 2조 전면파업으로 파업 강도를 높인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 동시파업 장기화하나  
▲ 백형록(왼쪽)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현대차 노조는 파업이 시작되는 19일부터 특근과 잔업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19일 8월 분사가 예정된 지원사업본부의 3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20일 전체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22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한다.

두 노조는 이번 주에만 3차례 동시 파업을 벌인다. 두 노조의 동시파업은 과거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 연대파업 이후 23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노조는 20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관의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에도 참여한다.

두 회사 모두 노사가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파업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현대차 노사는 5월17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5일 회사가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았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비롯해 조합원 고용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 해고자 2명 복직과 고소고발 철회, 아산공장 신규라인 증설, 일반직과 연구직 승진거부권 부여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을 비롯해 성과급 250% 이상 지급, 직무환경수당 상향,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조합원 전환배치시 본인 사전동의,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정년퇴직자 수만큼 신입사원 채용,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도 요구안에 담겨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는데다 회사가 일부 사업부 분사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자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존 주 2회에서 이번 주부터 주 3회로 교섭 횟수를 늘려 합의점을 찾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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