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에 따른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오전11시14분 하나금융지주(3.78%), JB금융지주(3.49%), KB금융(3.00%), 우리금융지주(2.72%), BNK금융지주(2.58%), 신한지주(2.42%), 기업은행(2.19%), DGB금융지주(2.09%), 카카오뱅크(0.41%) 등 은행과 금융지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5일 국내 은행주 주가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
이들 주가는 전 거래일 전부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장이 열릴 때부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4일 저녁 발표된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 상승률이 전망치에 거의 들어맞은 가운데 금융권 침체 우려가 겹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폭을 빅스텝(0.5%포인트)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에 최근 연이은 은행파산 사태로 하락하던 미국 은행주 주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씨티그룹(5.95%), 웰스파고(4.58%), JP모건체이스(2.57%), 뱅크오브아메리카(0.88%) 등 대형은행들은 모두 주가가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같은 안도감이 퍼지며 이날 국내 은행주 주가도 덩달아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