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5월 인적분할 전 매수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OCI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 OCI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5월 인적분할 전 매수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
9일 OCI 주가는 9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OCI는 인적분할을 통해 그 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화학사업부 가치가 부각되고, 사업회사 분할 상장 뒤 양사 합산 시가총액은 증가할 것"이라며 "분할전에 매수"를 권고했다.
OCI는 22일 주주총회를 거쳐 5월1일 인적분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존속회사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미국 태양광 사업, 발전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을 운영한다. 신규상장사 OCI는 반도체용폴리실리콘, 베이직케미칼, 카본소재 등을 맡는다. 분할비율은 68.8대 31.2다.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폴리실리콘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 점진적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및 생산능력 증대로 올해 OCI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OCI는 실적 전망치 상향에도 주가가 지속 하락해 저평가 국면"이라며 "OCI는 저평가된 폴리실리콘 업체"라고 바라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