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1시24분 삼성SDI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6%(2만9천 원) 하락한 76만4천 원을 기록하고 있다.
▲ 8일 오전 11시24분 삼성SDI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6%(2만9천 원) 하락한 76만4천 원을 기록하고 있다. |
삼성SDI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88%(7천 원) 내린 78만6천 원에 출발해 장중 75만4천 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각 7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여 최종 금리 수준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당분간 제한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었다.
현지시각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72%),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3%), 나스닥지수(-1.25%)는 모두 하락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주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외에도 네이버(-3.79%), 카카오(-3.58%), LG화학(-3.38%), SK하이닉스(-2.7%)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와 같은 파장이 몰아치는 가운데 최근 미국 GM과의 합작 소식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삼성SDI가 상대적으로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