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조감도. <울산시> |
[비즈니스포스트] 울산에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8일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전국 최초의 탄소중립분야 핵심 과학기술 전시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시설이다.
울산대공원 구(舊) 유류부대 부지 내에 건설되며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이 목표다.
부지면적은 2만172㎡, 건축연면적 7358㎡, 전시면적 3058㎡,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사업비는 모두 487억 원 정도가 예상된다.
울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3월 중으로 과기정통부와 울산시 사이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주체별 역할, 사업비 부담 비율, 공사 및 재산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울산시는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공원조성계획 등 개발행위절차를 완료한 뒤 현재 부지 소유자인 국방부로부터 부지매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동완 울산시 산업국장은 “국립 전문과학관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인정받는 매우 중요한 절차를 통과했다”며 “울산지역 첫 국립시설이자 국내 유일의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