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3-08 08: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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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렘바임부 정수장’을 준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 준공식을 열고 앞으로 진행될 2·3단계 입찰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왼쪽부터) 양정관 이삭건설(협력사) 현장소장,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쟌 레지데소 부사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무톰보 레지데소 사장이 지난 4일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렘바임부 정수공장은 2019년 7월 착공돼 지난해 8월 통수식을 열고 정수된 물을 생산·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정수장 이외 배수지 등 부대시설을 짓고 종합 시운전과 발주처 운영인력 교육까지 끝내 준공식이 열린 것이다.
렘바임부 정수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하루 3만5천 톤의 정수된 물을 생산하고 29km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통해 약 40만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앞으로 2·3단계 사업에서는 정수장 물 처리 용량, 배수지 저장 용량 및 송·배수관 시설 등이 확대된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하루 20여만 톤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약 백여만 명 이상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는 "양국의 협력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렘바임부 정수장 준공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 및 양국 간 경제 협력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