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휴대폰으로 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7일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발표했다.
▲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지난해 휴대폰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
자료를 보면 건수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 가운데 모바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서비스 가운데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모바일 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85.4%로 집계됐다. 2021년에 82.9%로 80%를 넘어선 뒤에도 2.5%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
액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18.6%였다. 이는 2021년보다 0.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뿐 아니라 인터넷뱅킹 자체도 성장했다.
지난해 말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2억704만 명으로 2021년 말보다 8.5% 늘어났다. 그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6922만 명으로 10.3%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019년 뒤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와 이용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인터넷전문은행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바라봤다.
다만 모바일뱅킹의 성장세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022년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및 이용건수는 2019년보다 각각 2.5배, 2.7배 증가했다”며 “이는 시중은행의 1.2배, 1.5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세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