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사장비 전문기업 펨트론이 반도체와 2차전지 등에서 장비 수요가 늘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펨트론은 IT시장 업황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에서는 신규 고객사 확보 노력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2차전지 시장은 투자가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 펨트론이 반도체와 2차전지 등에서 검사장비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펨트론은 표면실장기술(SMT) 검사장비, 반도체 및 2차전지 3D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표면실장기술 검사장비는 전자제품 및 제조시설의 공정라인에 설치돼 불량을 잡아내고 원인을 분석해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을 갖춘 장비다.
이 연구원은 “펨트론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확대에 따라 검사장비 수요가 늘어 IT업황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표면실장기술 검사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도 이루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펨트론의 2차전지 검사장비 분야도 중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하는 부문이다”며 “펨트론은 세계 5위 리드탭 제조 전문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고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펨트론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81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15.1%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