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주가가 장중 요동치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46분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3%(2500원) 상승한 13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6일 오전 11시46분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3%(2500원) 상승한 13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2%(3900원) 하락한 12만5300원에 출발했다가 장중 12만4700원까지 떨어졌다. 그 뒤 하락세를 거듭하다가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신주 발행 관련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카카오의 유상증자가 무산되고 나서 향후 에스엠 주가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혼란스럽게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는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에스엠 주식 9.05%를 확보해 제2 주주로 올라선다는 카카오의 계획이 무산됐으며 하이브가 인수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다만 카카오가 다시 반격해올 가능성이 있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하이브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10% 이상의 추가 매입이 필요하다"며 "카카오가 주주총회에 앞서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에스엠의 경영권과 관련해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며 이날 에스엠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