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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아들 이규호, 코오롱그룹 4세 경영보폭 넓혀

신동훈 기자 dhshin@businesspost.co.kr 2016-07-15 10: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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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4세 경영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그룹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상무보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데 최근 스타트업 투자결정에 관여하는 등 경영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웅열 아들 이규호, 코오롱그룹 4세 경영보폭 넓혀  
▲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상무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그룹 미래전략을 짜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6월 경영컨설팅 계열사인 이노베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인 플런티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플런티는 네이버와 다음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업체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응답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상무보는 이노베이스에서 공식 직책을 맡고 있지는 않으나 지난해 말 사내 태스크포스팀(TFT) 형태로 이노베이스가 조직되던 시기부터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무보는 플런티 대표를 면담하는 등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데 이 상무보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코오롱을 비롯한 GS, 두산의 4세 경영인들이 임원에 오르며 경영일선에 배치되고 있다" 며 "그동안 경영수업에 집중했던 이 상무보가 경영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이 상무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또한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제품인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성장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근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CPI) 양산기술을 개발한 것도 호재다. CPI는 디스플레이 강화유리를 대체할 소재로 기대되고 있는데 CPI에 대한 수요가 1~2년 후에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15일 84400원으로 장을 마쳤는데 이달 들어 17%나 오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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