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컴퍼니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의료로봇 기업을 인수할 거라는 소문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컴퍼니는 복강경 수술로봇 등을 개발하는 의료로봇 제조 회사다.
▲ 28일 오전 11시50분 현재 미래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29.96%(6950원) 오른 3만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컴퍼니> |
28일 오전 11시50분 현재 미래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29.96%(6950원) 오른 3만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래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3.02%(700원) 오른 2만3900원에 출발했으나 장중 급등했다.
최근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등 소식에 미래 의료 인력을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전 세계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8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다. 라이프시맨틱스, 딥노이드 등 기업의 주가는 최근 모두 상승세를 경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의료로봇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며 이날 미래컴퍼니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9년 어르신 돌봄 로봇 ‘삼성 봇 케어’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보행 보조 로봇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로봇 제조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관련 기업 인수합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컴퍼니와 삼성의 과거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컴퍼니의 연구동을 방문하고 결과물을 살펴본 바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