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M 대표 이성수 '이수만 역외탈세' 의혹 제기, "해외판 라이크기획 있다"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2-16 11:2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가 이수만 창업자의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성수 대표는 16일 오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 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이 창업자의 '해외판 라이크기획' 존재를 공개했다.
 
SM 대표 이성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수만</a> 역외탈세' 의혹 제기, "해외판 라이크기획 있다"
▲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가 16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수만 창업자의 해외 개인회사 존재를 밝히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이 대표는 "이수만은 2019년 홍콩에 'CT플래닝리미티드'라는 회사는 자본금 100 달러로 설립했다"며 "CTP는 이수만의 100% 개인회사로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수만이) 기존의 프로듀싱과 하는 일은 똑같은데 계약 구조만 해외 레이블사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를 거치게 하면서 기형적으로 구조를 바꿨다"며 "이수만은 SM과 해외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런 해외를 거치는 이상한 구조는 이수만이 한국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었겠느냐"며 "SM과 라이크기획의 계약은 국세청으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SM은 수백억 원의 세금을 납부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에 맞지 않는 거래 구조를 통해 홍콩의 CTP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은 전형적 역외탈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CTP와 해외레이블사 간의 계약은 작년 연말 종료된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계약과 전혀 무관하게 지금도 살아있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창업자가 하이브와 맺은 주식매매계약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와 이수만의 주식매매계약에 따르면 이수만의 국내 프로듀싱은 3년 간 제한되지만 해외 프로듀싱은 전혀 제한이 없다"며 "하이브는 이수만 개인회사인 CTP의 위법 요소를 알고도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일까. 만약 모르고 계약했다면 1조 원 이상의 메가딜을 진행하면서 실사조차 진행하지 않아서 이런 중요한 사항을 놓치게 된 점을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

최신기사

국회 법사위 '조희대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 30일 실시, 민주당 주도 의결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SK 최태원 "한국-일본 EU처럼 경제공동체 필요, 세계 4위 경제권 가능"
사라진 부산 백화점 삼국지, 독주 신세계·몸집 줄이는 롯데·권토중래하는 현대백화점
iM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뮬도사 미국 판매 본격화, 로열티 수익 증가"
전기차와 AI가 원자력 발전 시장 키운다, BofA "10조 달러로 성장" 전망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346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미래에셋증권 "넷마블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 세븐나이츠 뱀피르 흥행"
행안장관 윤호중 "공소청은 보완수사권 또는 보완수사 요청권을 갖게 될 것"
[현장] 캐피털사 위기 돌파구는 포용금융, 서민금융연구원장 안용섭 "소상공인 팩토링과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