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지난해 12월보다 0.47%포인트 내렸다.
▲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05%포인트 내리며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는데 1월엔 하락폭이 더 커진 것이다.
반면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63%로 지난해 12월보다 0.11%포인트 올랐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02%로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예금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다른 두 기준과 달리 당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비교적 빨리 반영된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SC제일·하나·기업·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곳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포함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