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2%(0.42달러) 상승한 배럴당 80.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 상승 영향으로 올랐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5%(0.22달러) 오른 배럴당 86.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33% 내린 103.291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4245.9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83포인트(1.14%) 오른 4137.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높아진 1만1891.79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 재개방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3월 감산을 발표한 점도 계속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