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69%) 빠진 2452.7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13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7.77포인트(0.31%) 내린 2461.96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긴축 우려가 지속돼 금리가 급등하고 해외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출발한 뒤 장중 원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며 낙폭이 확대됐으나 그 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 낙폭이 축소되며 3거래일 연속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가 장중 41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412억 원과 6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서비스(-2.4%)와 전기전자(-1.2%), 섬유의복(-0.9%), 운수창고(-0.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기아(1.10%)와 삼성전자(0.16%)를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69%)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3.10%)와 네이버(-3.04%),삼성SDI(-1.63%), 현대차(-1.04%) 등의 주가가 1% 이상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0.01%) 오른 772.5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나스닥지수 하락에도 외국인이 전기전자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일반전기전자(2.7%)와 금융(2.0%), 기계·장비(1.5%) 등이 1% 이상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5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4.75%)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에코프로(4.68%)와 에스엠(1.13%) 등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2.96%)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가운데 펄어비스(-2.67%)와 셀트리온헬스케어(-0.51%), HLB(-0.34%) 등의 주가가 많이 내렸다. 리노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1원 급등한 1277.3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