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가 국내외 전자담배 판매 확대와 해외담배법인 성장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기록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감소했다.
KT&G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565억 원, 영업이익 1조2678억 원, 순이익 1조8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 KT&G는 연결기준으로 2022년 매출 5조8565억 원, 영업이익 1조2678억 원, 순이익 1조8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 감소했다. 순이익은 3.0% 늘어났다.
KT&G는 “국내외 전자담배(NGP) 판매 확대와 해외담배법인 성장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인건비, 수수료 등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매출 1조4118억 원, 영업이익 2016억 원, 순손실 646억 원을 거뒀다. 3분기 대비 매출은 1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0% 감소하고 순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022년 국내 일반 궐련 판매량은 411억3천만 개비로 2021년 대비 0.2% 늘어났다. 시장점유율(M/S)는 65.4%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해외부문은 2022년 판매량 494억 개비로 2021년보다 27.1% 늘었으며 매출도 1조98억 원으로 47.2% 증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HNB) 부문도 성장했다. 연간 판매량 106억9천만 개비로 2021년 대비 48.9% 늘었으며 매출도 87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9% 증가했다.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매출 1조3060억 원, 영업이익 848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0%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1% 감소했다.
KT&G는 “면세 채널 회복세 및 특판 활성화로 기업체의 대량구매가 확대돼 4분기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직구 사업구조 직영 전환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영향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