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지난해 점포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BGF리테일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158억 원, 영업이익 259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30.0% 증가했다.
▲ BGF리테일이 지난해 점포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편의점 CU 매장. < BGF리테일 > |
BGF리테일은 "점포 수 증가와 점포당 총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었고 지속적인 상품 구성 개선으로 이익률이 높아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국내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6787개로 집계됐다. 2021년 말보다 932곳 늘었다.
BGF리테일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93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을 냈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9.4% 늘었다.
BGF리테일은 "월드컵 등 이벤트 효과와 차별화한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품과 가공식품 카테고리의 매출 구성비가 확대했다"며 "일반상품 구성비를 개선해 상품 이익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성장 전략으로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원스톱 쇼핑 플랫폼 구현'을 제시했다.
우선 편의점 채널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가운데 편의점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기회요인이라고 봤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BGF리테일은 올해 가정간편식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라인업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도 강화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