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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폭 줄여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에 3일째 올라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2-09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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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09%) 내린 248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하락폭 줄여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에 3일째 올라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09%) 내린 2481.5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8포인트(0.52%) 하락한 2470.66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좁혀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중국 코로나19 양성률 하락 등 영향으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외국인 매수세 확대되며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기업실적 발표 속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1%),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11%), 나스닥지수(-1.68%)가 내렸다. 

이날 중국 코로나19 양성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중국 코로나19 양성률은 4일 1.2%를 기록하며 1%대로 떨어졌다. 하루 사망자 수도 6일 기준 102명으로 1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동반매수에 나섰다. 외국인투자자가 1490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214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38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금융업(-1.6%), 보험업(-1.4%), 섬유의복(-1.1%), 의료정밀(-1.1%)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카카오(2.60%), LG화학(1.19%), 삼성SDI(1.10%), LG에너지솔루션(0.73%), 기아(0.28%) 등 5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5개 종목은 SK하이닉스(-0.5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네이버(-0.22%), 삼성전자(-0.16%), 현대차(-0.06%) 순으로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59%) 오른 784.58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상승과 외국인투자자가 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점이 영향을 미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155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934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44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금융(3.9%), 일반전기전자(3.9%), 컴퓨터서비스(3.1%)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오르면서 대체로 상승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7.13%), 에코프로비엠(7.13%), 엘앤에프(4.32%)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2.97%), 펄어비스(0.52%), 리노공업(0.41%), 오스템임플란트(0.11%) 순으로 주가가 올랐다.

반면 HLB(-0.65%),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주가는 하락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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