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별 정책에 맞춰 투자를 하는 것이 경기 사이클에 맞춘 투자 전략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투자전략 측면에서 선진국간, 선진국과 신흥국간 경기 사이클이 엇갈리고 있어 투자전략을 세우기가 애매하다”며 “주요국 정책 모멘텀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국가별 정책에 맞춰 투자를 하는 것이 경기 사이클에 맞춘 투자 전략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
한국의 주요 정책으로 신성장 전략, 자본시장 선진화 제도 등, 미국의 주요 정책으로는 IRA 세부안 발표, 금리인상 마무리 등이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는 소비 확대, 신성장 정책,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등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주요국 정책을 고려해 반도체, 소재, 행동주의, 인터넷, 우주, 바이오 등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향후 코스피 지수는 25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도 전망됐다.
매수 대기자금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 저점이 지금보다 높아지고 상반기까지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중순 이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2월부터 4월까지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불확실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아진다면 코스피는 예상 대비 오버슈팅(일시적 폭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