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이 1800억 원 규모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캠퍼스 토건공사를 따냈다.
HJ중공업은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대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 HJ중공업이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 HJ중공업 > |
이 공사는 조달청이 발주하고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정도 등의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HJ중공업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은 연면적 10만9489㎡ 규모의 기숙사 및 어린이집, 식당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와 연구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을 짓는 3단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1806억 원으로 HJ중공업의 지분은 90%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고 2월 말 첫 삽을 떠 2025년 말 준공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전남 나주시의 국립 특별법 법인 대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특성화 공과대학교다. 2022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에 따라 2022년 3월2일 개교했다.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추진됐으며 2019년 1월 대학입지 선정, 같은 해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의결된 뒤 2019년 8월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2021년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2022년 3월 1단계 개교 핵심시설이 준공돼 처음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2023년도 입시경쟁률은 수시 12.6 대 1, 정시 60.3 대 1로 높은 편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5년 건설노하우와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대학이 세계적 연구·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