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트에너지는 6일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세 차례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이 RE100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전을 벌이는 모습. <루트에너지> |
[비즈니스포스트] 루트에너지가 경기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시민행사를 재생에너지만으로 치러냈다.
루트에너지는 6일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세 차례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이 RE100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11월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모두 세 차례 진행되는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으로 진행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경기도청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응원전 RE100 달성을 위해 루트에너지와 협력을 진행했다.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사용된 전력의 100%는 재생에너지로 제공됐으며 약 1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응원전에 참석한 7200여 명의 경기도민들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응원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루트에너지는 대규모 시민 행사의 RE100 달성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만큼 앞으로도 각 기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RE100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민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응원전 RE100 이행은 공공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민행사 최초로 재생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사례”라며 “앞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탄소중립을 지켜나가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회수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함께 월드컵 응원전 RE100을 달성해 기쁘다”며 ”RE100 사업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도민들 모두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루트에너지는 기후금융 플랫폼으로 기업이나 개인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장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다. 커뮤니티펀딩, RE100 솔루션 제공 등을 서비스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