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그룹 2050년 탄소중립 추진 계획 공개, 2030년까지 3조4천억 투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2-05 17:09: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순 탄소배출량이 0인 상태)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LG그룹은 5일 탄소배출을 감축하겠다는 구체적 이행목표를 담은 ‘LG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발간했다.
 
LG그룹 2050년 탄소중립 추진 계획 공개, 2030년까지 3조4천억 투자
▲ LG그룹(사진)이 5일 LG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를 내놨다.

국내에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공개한 것은 LG그룹이 처음이다.

LG그룹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기술 등 탄소 저감을 위한 신규 기술 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약 3조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LG그룹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온실 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7곳이 실질적이고 단계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추진 계획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LG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서 밝힌 ESG전략 이행의 첫 단계에 해당된다.

LG는 ESG 경영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계열사별로 달랐던 탄소중립 목표와 실행 방안을 그룹 차원의 목표로 통합했다.

LG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탄소(스코프1)와 화력발전 전력 사용 등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2)를 2018년 대비 2030년 27%, 2040년 62%씩 줄이고 2050년까지 10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코프는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를 말한다. 

LG는 앞으로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3) 배출량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일관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도 세웠다.

탄소 중립을 위한 전략으로는 △2050년까지 주요 계열사의 필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감축 △탄소 직접 흡수·제거할 수 있는 산림조성 등 중장기적 상쇄사업 발굴 △기후 거버넌스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 사용 비율을 2025년 54%에서 2030년 83%, 2040년 94%, 2050년 100%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LG는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감축을 위해 고효율 설비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폐열 회수 사용, 바이오 연료 활용을 통한 화석연료 대체, 공정 가스 제거를 위한 저감 설비 설치 등의 감축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LG는 보고서에서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LG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현황과 목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종합계획)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