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올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정부가 K콘텐츠를 육성하기로 한 점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 CJENM을 포함해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주 주가가 3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가 올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펀드 조성 소식에 힘입었다.
3일 오후 2시15분 코스닥시장에서 CJ ENM 주가는 전날보다 8.07%(8600원) 오른 11만5200원에, 쇼박스 주가는 2.20%(85원) 상승한 2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3.25%)과 와이지 엔터테인먼트(2.32%), JYP 엔터테인먼트(0.97%) 모두 같은시각 코스닥지수 상승폭보다 많이 올랐다.
하이브 주가는 코스피시장에서 3.83%(7200원) 오른 19만5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4%(2.61포인트) 오른 767.23을, 코스피지수는 0.50%(12.52포인트) 오른 2481.40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가 상승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 K콘텐츠 조성소식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각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0.55포인트(1.47%) 높은 4179.76에,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50포인트(3.25%) 상승한 1만2200.82에 장을 마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100억 규모 펀드를 만들고 K콘텐츠을 육성하기로 한 것도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1월31일 ‘모태펀드 문화계정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2400억 원을 출자해 4100억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콘텐츠 산업은 수출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로 급부상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7900억 원, 역대 최고 수준의 정책금융 지원으로 산업내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고 K콘텐츠를 게임체인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