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3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상반기 비용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조3천억 원, 영업이익 212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40% 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11% 웃도는 것이다.
운임비를 비롯한 비용이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비용 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핵심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과 합성고무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4분기 기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은 같은해 3분기보다 11%, 25% 각각 줄었다.
이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투입원가도 올해 1~2분기 래깅(시차) 이후 점진적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모든 타이어 업체들을 괴롭혔던 운송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최대 3%포인트 줄었으나 올해는 절반 이상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천억 원, 영업이익 82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