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문 호조로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뤘다.
삼성물산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1620억 원, 영업이익 2조5280억 원, 순이익 2조545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문 호조로 2022년 실적이 급증했다. |
2021년보다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111.4%, 순이익은 39.1% 늘어난 것이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프로젝트 공정 호조, 상사와 패션사업 경쟁력 강화, 레저업계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022년 건설부문은 매출 14조5980억 원, 영업이익 8750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248.6% 급증한 것이다.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와 해외 수주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2022년 신규 수주실적은 16조968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11조4700억 원, 해외에서 5조4980억 원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수주 목표치를 16조7천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는데 이를 초과달성했다.
상사부문은 2022년 매출 20조2180억 원, 영업이익 3970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34.1% 늘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역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선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패션부분은 2022년 매출 2조1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80% 증가했다. 수입상품과 온라인 중심으로 전반적 사업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리조트부문은 2022년 매출 3조344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냈다. 레저업계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각각 20.4%, 126.3% 늘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