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투자자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26일 조사기관 글래스노드 분석을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은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에 투자자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세 반등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산정하는 비트코인 시세 전망치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시세를 웃도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트코인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수자와 매도자의 비중을 나타내는 ‘펀딩레이트’ 지표도 최근 20일 가운데 17일 동안 매수자 측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 전망을 두고 자산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더 많은 만큼 앞으로 시세 상승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뜻이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이 2019년 중반 나타났던 강세장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자체 분석도 내놓았다.
비트코인 시세는 1월 들어서만 40%에 이르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19년부터 비트코인 시세가 최대 250%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을 때와 유사하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막바지에 가까워진 만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의 시세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유리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