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본격적으로 쇼호스트 활동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31일 오후 8시부터 루시가 모바일 홈쇼핑 생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본격적으로 쇼호스트 활동에 나선다. <롯데홈쇼핑> |
이번 방송에서 선보이는 상품은 최근 인기 아이돌 뉴진스가 착용하는 등 MZ세대로부터 20세기말(Y2K)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수지 펜던트’ 등 액세서리 5종과 가방 5종이다.
루시의 패션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의상실 콘셉트로 상품 소개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한다.
루시는 2022년 12월14일 롯데홈쇼핑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처음 나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당시 명품 패션 브랜드의 가방과 카드 케이스를 판매해 25분 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판매했다.
앞으로 루시는 매달 한 번 씩 모바일 홈쇼핑 방송 진행자로 나서게 된다.
루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자동차 마케터, 홍보 모델, 엔터테이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기 위해 2022년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게 적용했다.
롯데홈쇼핑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루시를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