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상승세 지속 가능성 불안, 씨티그룹 "고평가 구간에 근접"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1-18 16:4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는 불안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씨티그룹의 전망이 나왔다.

현재 거시경제 상황과 비교해 증시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수준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른 시일에 조정기간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미국증시 상승세 지속 가능성 불안, 씨티그룹 "고평가 구간에 근접"
▲ 미국 증시가 고평가된 상태로 분석되는 만큼 상승세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는 씨티그룹의 예측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18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증시가 고평가 구간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해 있다”며 “상승세에 곧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기업 실적 전망치와 거시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S&P500 지수 적정 수준은 3700~4천 포인트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에서 17일 S&P500 지수는 3990.9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고 오히려 하락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씨티그룹은 거시경제 환경이 변화해 증시를 확실하게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고평가 상태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빨라지거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 증시에 호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상승세를 예측할 만한 근거는 부족하다는 의미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이른 시일에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만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미국 증시에 역풍이 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증시 환경은 상반기와 비교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시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주가 회복을 주도할 공산이 크다.

씨티그룹은 연말 S&P500 지수 예상치를 4천 포인트로 제시했다. 올해 증시가 지금보다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회사-주주 공동이익 방안 검토, 10월 중 이사회 열 것"
SK증권 "한국콜마 주가는 이미 악재 반영 완료, 조정은 매수 기회"
유안타 "KT&G 을지로타워·남대문 호텔 매각, 자사주 2600억 매입·소각"
국회도 당국도 해킹 책임 CEO 직접 겨냥, 금융권 보안 긴장감 최고조
[현장] 금융노조 총파업 D-2 기자회견, "주 4.5일제 금융이 선도하겠다"
컴투스 신작 2종 국내외 흥행 쌍끌이 순항, 부진 늪 뚫어줄 실적 반등 기대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470선 하락 마감, 장중 '사상 최고치'에도 사흘 만 반락
D램 가격 4분기 최대 18% 상승 전망, 트렌드포스 "DDR5 공급 상황 불안정"
비트코인 1억5991만 원대 횡보, 극도로 좁은 변동폭에 "폭풍 전 고요" 주장도
미국 '원전 사고' 스리마일섬 발전소 재가동에 속도, 메타 MS에 전력 공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