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투증권 "롯데쇼핑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하이마트 부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1-13 08:48: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와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운영사)의 부진 탓이다.
 
한투증권 "롯데쇼핑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하이마트 부진"
▲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롯데쇼핑 주가는 9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916억 원, 영업이익 15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42.7%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11% 하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본업인 백화점과 마트의 실적은 견조하지만 주요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이 부진하기 때문이다"고 파악했다.

최근 소비자의 소비 여력 둔화 때문에 가전 구매 수요는 크게 둔화하고 있다. 2022년 10~11월 소매시장의 가전 매출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27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홈쇼핑 역시 부진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홈쇼핑 채널은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해외여행 본격화에 따라 백화점산업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며 "2023년 백화점산업의 매출 증가율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상반기까지는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