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H바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폴더블폰의 경첩(힌지) 판매가 늘고 판매단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폴더블폰의 경첩 판매가 늘어고 판매단가가 높아짐에 따라 KH바텍의 사업기회도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KH바텍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1만9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KH바텍 주가는 1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H바텍은 폴더블폰을 접고 펴는 과정을 돕는 연결부품인 외장 경첩을 만드는 업체로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회사다.
박 연구원은 “KH바텍의 고객사의 폴더블폰 기기 판매량은 2022년 950만 대에서 2023년 125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경첩 수요는 2022년 1250만 개에서 2023년 165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스마트폰 생산업체 오포(OPPO)가 폴더블 기기에 고부가 경첩을 채용하면서 경첩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경첩의 판매단가도 전체적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폴더블폰 경첩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힌지 시장 안에서 KH바텍의 점유율은 지난해 92%에서 올해 74%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은 부정적 요소다”며 “신규 경쟁사로 파인엠텍과 에스코넥의 진출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