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손석희 JTBC 총괄사장이 순회특파원으로 글로벌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4일 JTBC에 따르면 손 사장이 기획한 다큐 '세 개의 전쟁'이 1월25일부터 3일 동안 오후 8시50분에 방영된다.
▲ 손석희 JTBC 총괄사장이 기획한 다큐 ;세 개의 전쟁' 방영으로 TV로 돌아왔다. |
JTBC 신년 대기획 '세 개의 전쟁'은 손 사장이 순회특파원을 맡은 2021년 9월부터 준비한 다큐멘터리로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1부 '겨울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향후 세계 질서, 그리고 한국의 선택은 무엇이어야 할지 전망한다.
2부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세계화의 종말과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을 다룬다.
3부 '최후의 날, 스발바르'에서는 인간이 사는 가장 북쪽 땅 스발바르 제도를 배경으로 기후위기를 조명한다.
손 사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북극해와 우크라이나 등 11개 나라를 직접 찾아 취재했다.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최삼호 프로듀서, 장윤정 작가와 손발을 맞췄다.
손 사장이 방송에 다시 출연하는 것은 2020년 1월2일 JTBC 뉴스룸 진행 이후 2년 만이다. 6년4개월 동안 진행한 뉴스룸에서 하차한 뒤로 손 사장은 JTBC 경영에만 집중해왔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경력을 시작한 손 사장은 1987년 당시 최연소 남자 진행자로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았다. 이후 '100분 토론'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을 진행했다.
성신여대 교수를 거쳐 2013년 5월 JTBC 보도부문 사장에 부임한 뒤로는 JTBC 9시 뉴스 이름을 '뉴스룸'으로 바꾸고 새로운 형식의 코너를 선보였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 관련 보도할 당시에는 시청률이 10%를 돌파하며 지상파 뉴스를 넘어서기도 했다.
손 사장은 2019년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으며 경력에 오점을 남겼다.
폭행 혐의에 대해 법원은 2020년 3월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고 손 사장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서 벌금 300만 원의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