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KB금융을 영업에 집중하는 총력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7월 국민은행 정기조회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의 영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B금융과 현대증권의 시너지 창출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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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그는 “조직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하는 총력체제로 전환해 KB금융 전체의 고객을 늘려야 한다”며 “KB손해보험과 협업했던 것처럼 현대증권과 국민은행 지점을 짝지어 공동 마케팅 기회를 찾고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과주의 운영에 개인평가를 반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KB금융의 성과주의 운영은 부서·영업점 성과, 팀별 성과에 더해 개인의 성과도 일부 반영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부서나 영업점 성과만 평가한다면 조직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들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한다”며 “개인의 성과를 평가에 적정하게 반영해 직원들에게 정당하게 보상하고 더욱 큰 역량을 발뤼할 선순환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성과연봉제 확대실시를 노동조합과 논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체 급여의 80%인 고정급 가운데 10%를 변동성과급으로 돌리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개인평가제도인 자가진단 서비스도 조만간 다시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자가진단 서비스를 실시했다가 노조의 반대로 중단했다.
윤 회장은 임금피크제 실시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인력구조를 개편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해야 한다”며 “KB금융의 인력구조는 한국 사회의 고령화 현상이 투영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