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0%(0.56달러) 내린 배럴당 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9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우려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3월물 브렌트유는 0.63%(0.53달러) 하락한 배럴당 83.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수요 증가 기대감이 약해지며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직전 주보다 72만 배럴 늘어난 4억1895만 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원유 재고가 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중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내년 1월부터 해외 입국자와 관련한 여러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런 결정은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방역 완화조치가 실질적 원유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