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2-12-29 15: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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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골프존이 내년부터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키워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골프존은 29일 "스크린 골프를 넘어 필드 골프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회사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체제 전환 및 적극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골프존이 내년부터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키워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 골프존 코네티컷점. <골프존>
골프존은 현재 해외 매장 82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나라별 매장 수는 일본 400여 개, 중국 200여 개, 미국 100여 개, 베트남 30여 개, 기타 국가 90여 개 등이다.
골프존은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골프시뮬레이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사업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현재 미국 골프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시뮬레이션 골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골프장 밖에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30% 이상 증가하는 등 골프시뮬레이터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골프존은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를 통해 스크린 골프 기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내년을 목표로 미국 뉴욕주 맨해튼 지역에 골프존 소셜매장 3개, 골프존 실내연습장(GDR) 시스템을 활용한 골프존 레인지 매장 2개의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골프존은 미국사업 확대를 위해 3분기 골프존 미국법인(GOLFZON America Inc) 주식 110억 원을 추가로 취득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8월 톈진 지역에 직영매장을 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을 포함해 거점 직영매장을 4개로 확대한 것이다. 골프존은 직영매장을 기반으로 중국에서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스크린 골프 하드웨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골프존은 해외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존의 해외 매출은 2020년 262억 원, 2021년 519억 원 등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3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2021년부터 신규 사업모델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의 모든 골퍼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 맞춰 골프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고도화, 스마트골프장사업 등에 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