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광주' 건설 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그래드 스타필드광주 투시도. <신세계프라퍼티> |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 건설 제안서를 제출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8일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인 압도적 규모의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랜드 스타필드광주는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천 평)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 평)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 스타필드가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면 그랜드 스타필드광주는 2박3일 이상 체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것이 신세계프라퍼티의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를 분석해 광주와 호남 지역의 요구를 담아내는 5가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쇼핑과 미식 공간 등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 리조트 복합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지역 작가 작품 중심의 예술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실내와 야외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액티브 정글', 스포츠와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 '커뮤니티 파크' 등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3천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타필드광주를 운영할 현지 법인을 만들어 지역 세수 확보에 기여하고 지역민 우선 채용을 포함해 3만6천 명을 고용하겠다는 방안도 제안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랜드 스타필드광주가 조성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22조7천억 원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금껏 상상해보지 못한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광주와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며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광역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