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중국 LNG선 '어부지리' 수주, 한국 제치고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2-29 10:2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사들이 올해 세계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국에 내줬다.

29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선박 발주량은 4193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지난해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LNG선 '어부지리' 수주, 한국 제치고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
▲ 29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은 올해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가운데 37%를 수주해 중국(4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이 가운데 한국은 37%에 해당하는 1564만CGT를 수주했다. 수주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든 것이다.

중국은 올해 2034CGT를 수주해 점유율 49%로 1위에 올랐다.

한국 조선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조선사에 연간 수주량 1위를 내줬다.

중국 조선사가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해 발주된 LNG운반선 1452만CGT 가운데 30%인 440만CGT를 수주했고 한국은 1012만CGT로 70%를 차지했다. 지난해 LNG운반선 수주 점유율(중국 7%, 한국 93%)와 비교하면 중국의 점유율 확대가 눈에 띈다.

이는 한국 조선사들의 도크(선박 건조시설)가 가득 찬 틈을 타 나머지 물량들을 중국 조선사들이 따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올해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을 주로 수주했다.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량에서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5%와 27%로 이를 합치면 92%에 이른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남미 파견 김 대리도 미국 출장 손 과장도, 대체거래소로 고민 없이 '국장' 투자
'마! 너네 2병은 나 때 1병이야', 끝없이 낮아지는 소주 도수 '변천사'
삼성전자 인도법인 노사 갈등 장기화 조짐, '넥스트 차이나'서 성장곡선 꺾이나
성큼 다가온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민주당 '확장행보' 국힘 '각개약진'
건전성보다 실적과 경영승계 해결사에 무게, 한화생명 여승주 3연임 분위기
대한유화 4년 만에 흑자 전망, 강길순 '배터리 분리막' 세계 1위 굳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침없는 방산 질주, 러-우 종전에 트럼프 방위비 인상 압박 '겹호재'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명 바꾼다, 출시 직전 IP 포기한 속내는
삽도 못 뜬 'GTX B·C 노선' 1년 넘게 공회전, 부동산 호재 기대도 옅어져
'미국 우선주의' 부작용 애플 테슬라 덮쳤다, 트럼프 2기 다국적 기업 타격 확산일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